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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건 나들이

Diary / 2008. 9. 20. 02:43


힘겨운 한주를. 잘 마무리 해야겠다는 생각뿐.

아주 많은 일이 있었던 것 같은데, 그 시간속에 있을 때는 그게 다 인줄만 알았는데,
괜히 분하고 억울했는데,

혹자(-멋진 유부남..) 는 시골처녀가 고생을 안해서 그렇다고 하더라.

잘 모르고 하는 말이다며  또 한번 억울하다는 표정을 지은 것 같은데
어쩌면 그럴지도 모른다 생각했다. ;;

생파..겸 간만의 외롭지 않은 저녁식사.
피자모레. 저민마늘 아쉬운 양 드문드문하던 피자,
꿀맛. 꿀꿀 ^^

우리의 발명은 계속되어야 하며,
세상에는 많은 M이 있고,
나는 BS이를 우선 만나는 조건으로 소개팅을 할 수 있고,
조각케잌에 꽂은 촛불은 따뜻했고,

그녀를 MICU 까지 바래다 주고, 지성은 결국 보지 못하고,
S와 추억 더듬기를 시작한다.

대학로는 왜인지 흡사 못다한 사랑, 못다핀 꽃..같은 느낌이다
기억은 왜이렇게 망각본능에 충실한지.. ㅡㅡ;;
귀가하는 간호사 뒤에 바짝붙어 들어가
우리가 3년간 웃고 울던 함춘사 곳곳에 베어있는 추억들과 마주한다.

점 10원짜리 화투를 밤새도록 치다가 해가 뜰 무렵에 지쳐서 보니
가장 많이 딴 사람이 900원 정도였지 아마- 그 허무함.. >.<
아멜리에와 빌리 엘리엇 두편다 티비방에서 본 영화였어.

새로 지은 간호대기숙사도 뻔뻔한 연기로 탐색할 수 있었는데,
우연찮게도 이번달 SKT 고지서가 나를 반기고 있어서 깜딱놀라는 일이;;
한참을 웃다가 울다가.

운동장은 매끈한 콘크리트 주차장이 되어 있었고,
그 위에서 했던 축제, 그리고 풍물은 여전했다.

아련함.
나의 빌어먹을 기억력. S가 곁에 있어 천만다행이었어.
그녀가 결국 모나리자까지 기억해낼줄이야 ㅡㅡ;;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잠시 몽롱한 추억여행을..
이제는 마칠시간.
깨동오라버니께 과장된 자연스런 인사를 하고
흘러간 노래들을 흥얼거리며 집으로 오다..
Posted by im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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