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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8.10 Dark Kinght (다크나이트) 3
  2. 2008.08.10 [080807] 한강 자전거 나들이 2
  3. 2008.08.06 노랑 미니벨로 4

080810 강동cgv. with Y

가히 히스레져의 연기는 소름끼칠 정도였다. 자체로 조커였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조커가 내 맘을 들여다보았다면, 그랬겠지?
why so serious?

그래, 그닥 심각할 건 없다.
우리 안에는 베트맨도, 조커도 모두 있다.
하비던트가 그런것처럼. 기폭장치를 두고 고민하던 배안의 사람들처럼.


대학교 1학년 때 교양수업으로 인간과 윤리 뭐 이런류의 수업을 들은적이 있는데
마치, 교수가 하나씩 던지는 질문들에 어렵게 답을 고민하던 그 수업시간 같았다.
조커가 질문을 던지는 내내..

조커의 '악'은 이유가 없을 수밖에 없다. 본질적으로 우리 안에 내제하는 그 무엇이니까.
그 경계성이 모호하다거나 하는 건 내게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물론 그것이 어느경우엔 치명적일 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막장의 하비던트처럼 동전을 던질수는 없는일이 아닌가.
내안의 조커를 볼 줄 안다면, 우리안의 조커를 볼 줄 안다면
so serious 해도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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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m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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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자전거 나들이. O와 함께.
성수대교까지 갔다. 
내 경우엔 관성의 법칙으로 페달을 밟지 않았을까.

O는 단단히 마음을 먹고 온 듯 했다.
중요한 얘기는 메모를 해야하는 법인데..

온전히 마음깊이 받아들이진 못했지만
그도 그럴것이,  
애써 따로 떼어 두고 여전히 어쩌지 못하고 있는 나였기에.
당사자는 나인데 변명을 늘어놓고 한강을 바라보니
남얘기하듯, 무책임한 자신을 발견한다.

몇가지 기분좋은 이야기도 있었는데,
의심어린 눈망울로 마냥 기분좋을 수는 없었어.
O의 말을 의심하는게 아니고 나를.
불완전함을 견디는 것이 아니고, (아마도 적극적인 의미겠죠)
그저 불완전할 뿐이고, 이겨낼 힘은 부족한,, 그런 존재?
(물론, 불완전함을 인정하고, 노력할거지만.. ^^)

돌아오는 길에는 음악을 듣다가
이어폰을 빼고 내가 달리며 가르는 바람소리를 듣자니
화려한 멜로디보다 더 가슴을 쳤어.
가끔씩은 눈을 감고 페달을 밟기도 하고 말야.

그렇게 땀흘리고 돌아와 나는 두손을 모으고 기도해.
진지한 기원으로 희망과 용기를 주는 사람이 되겠다고.

용기.. 그것만이 필요할뿐이야.



- behind story
이날 call 이었음!!  몰랐는데 하루 바꿔주기로 한날이었다지?
만약 emergency 있었다면,, 상상하기도 싫어.. 그날 새벽 5시 반 call와서 그때 알았음.
여의도까지 갔었다면 .. 대박났을꺼야.



Posted by im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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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 미니벨로

Diary / 2008. 8. 6. 23:04


아침에 일어나면 비가 오는지 살피는 것이 꽤 중요한 일과가 되었다.
비는 오지 않는,  짧은 치마가 입고 싶은 날이여도,
녀석 때문에 스키니진이나 반바지를 또 주섬주섬 입어야 하고.  


걸어서 15분 걸리는 짧은 거리지만
가벼운 차림으로 흥얼거리는 출근길이 너무 행복해.
아마 그 모습을 보셨는지 같이 일하는 분이
자전거타는 모습이 너무 잘 어울리더라고 해주셨어. 흐흐


페달을 밟으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바퀴를 보며,
아. 내가 움직이는 힘을 만들고 있구나,
어이없어 보이기도 하지만,
나름 묘한 감정이 이따금 들기도 하고.. 헤헤


누가 훔쳐갈까봐 자꾸만 신경이 쓰이긴 하지만
단순한 이동수단, 그 이상의 몫을 해주고 있는 녀석.


돗자리를 찾았으니 조만간 올림픽 공원이나 한강,
좋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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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5월 어느날 올림픽공원




Posted by im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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