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톤 프로젝트 '그대는 어디에(Feat.한희정)'
Music / 2008. 12. 8. 20:44
눈물은 보이지 말기
그저 웃으며 짧게 안녕이라고
멋있게 영화처럼 담담히
우리도 그렇게 끝내자
주말이 조금 심심해졌고
그래서일까? 친구들을 자주 만나고
챙겨보는 드라마가 하나 생겼고
요즘에 나 이렇게 지내
생각이 날 때, 그대 생각이 날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난 몰라
애써 아무렇지 않게, 마음은 담대하게
그 다음은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하니?
환하게 웃던 미소, 밝게 빛나던 눈빛
사랑한다 속삭이던 그대는 어디에
사랑하냐고 수 없이도 확인했었던
여렸던 그대는 지금 어디에
웃기도 잘 했었고, 눈물도 많았었던
사랑이 전부였었던 그대는 어디에
같이 가자며, 발걸음 함께 하자며
나란히 발맞추던 그대는 지금 어디에
한희정의 음성이 더 맘을 울린다....
그대는 어디에. 지금 어디에.
누군가 감정이라는 에너지를 낭비하지 말라고 했었지.
이제는 그 마져도.
작게 웃음지으며.
안아보려하는 내 모습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