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새로운 한 해를 맞이했고, 다이어리에 삼일간 이것저것 끄적인다.
작심삼일도 열번하면 한달이라고 선생님이 그러셨듯이, 너무 욕심내지 말고
천천히 몸이 기억하도록 하는 게 1월 한달의 목표다.
실은 재야의 종이 울리던 그 때, 나는 2009년이 오는지도 모르게
무의식의 세계에서 허우적대고 있었고, 복 받으라는 문자만 수북히 쌓여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즉, 원단에 그냥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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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함께 천안 언니네로 고고싱.
생전 먹도, 보도 못한 토끼도리탕 먹다. 솔직히 맛나다.
아빠, 언니와 가족회의- 이 날의 다짐과 눈물을 잊지 말자.
언니처럼 현명한 사람이 되겠다고, 그리고 건강하겠다고 결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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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형 인간]을 읽고 뻔한 이야기 속에서 몇가지 뻔한 계획들을 세우다.
가계부 쓰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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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한 하루를 살지는 못했으나 좌담회 준비에 약간의 진전이. ㅋㅋ
본인묘의 신심에 대해 공부하다. 천천히 혼자서 곱씹는 시간.
저녁엔 y와 교촌 먹다. 서른기념(?)으로 그녀가 쏘다. 날개가 훌륭하다.
내일은, 아침일찍 일어나 산책을 하고 있다.
다이어리 앞장에 건강한 하루 일과를 위한 열네가지의 소소한 다짐들이 사랑스럽다. 흐흐^^
2009 올해의 모토는, 마음이 지지 않는 것이다.
- 실천 모토라면 시간을 소중히.. ㅋㅋ